영화 ‘해운대’ 쓰나미 CG작업 에피소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관객 1000만 돌파를 눈 앞에 둔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사진) 감독이 제작 뒷 얘기를 공개했다. 23일 밤 자정에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의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다. 윤 감독은 “1000만 관객의 사랑을 받는 영화 감독의 대열에 합류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화제를 모았던 해운대 쓰나미 장면에 대해 “영화 속 쓰나미 장면의 CG 작업이 가능한 곳은 전 세계에 4곳 뿐이었는데, 그 중 네덜란드에서 촬영에 응하겠다는 연락을 줘 찾아갔다. 하지만 알고 보니 우리가 제안한 예산 350만 달러를 3500만 달러로 착각해 벌어진 황당한 에피소드였다”며 뒷 얘기를 소개했다. 또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하기로 결정한 배우 설경구·김인권의 이야기 등 알려지지 않은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다. 방송에선 영화 ‘해운대’의 탄생 비화와 ‘가장 아까운 편집 장면’도 볼 수 있다.

정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