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성우향 명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가상공간을 통한 판소리 저변 확대가 목표입니다. 판소리를 주제로 한 답사기행이나 팬클럽 초청공연 등의 이벤트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 최근 판소리 전문 인터넷 홈페이지 '명창 성우향이 전하는 한국의 판소리' (http://www.pansori.co.kr) 를 개설해 화제를 모은 성우향 (成又香.63) 명창.

무형문화재 제5호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후보인 그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에게 판소리의 진수를 전파하기 위해 가상공간에 뛰어들었다.

홈페이지중 '성우향의 소리세계' 코너는 成명창의 프로필과 함께 단가와 판소리 '춘향가' '심청가' 등의 눈대목 8곡 공연실황을 리얼 플레이어로 들을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인터넷 소리교실' 에선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고법 등 5개의 기초과정을 악보.가사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3백50여명이 가입돼 있는 성우향 팬클럽 회원에게는 CD 할인판매 등의 서비스와 함께 판소리는 물론 국악 전반의 공연 정보도 제공할 예정. 成명창은 전남 화순 태생으로 정응민.박초월.박녹주 명창을 사사했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