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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양책 추진설 … 중국 증시 4.5%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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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중국 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 이상 상승하며 2900선을 회복했고 한국과 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1.5% 이상 올랐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4.52%) 급등한 2911.58, 선전종합지수는 35.2포인트(3.82%) 뛴 956.5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 20%가량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 출발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단기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중국 정부가 기존 거시경제정책을 지속하며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인중칭(尹中卿) 전국인민대표대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은 중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V’자 형태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의 확장적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무원은 상무회의에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과 물품판매, 재정보조, 구조조정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발전 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중국 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주변 아시아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30.43포인트(1.97%) 상승한 1576.39로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179.41포인트(1.76%) 상승한 1만383.41, 홍콩 H지수는 258.01포인트(2.29%) 오른 1만1518.84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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