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총.실탄 대량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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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18일 오전 9시20분쯤 충남보령시오천면고대도리 보령경찰서 원산도파출소 고대도출장소 간이무기고에 보관중이던 M16 소총 1정과 실탄 2백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0발, 공포탄 17발 등이 도난당한 것을 근무자 張승현 (30) 순경이 발견했다.

張순경은 "17일 오후 8시쯤 무기고를 확인하고 퇴근한 뒤 오늘 아침 육지로 떠나는 여객선 임검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무기고 자물쇠고리가 줄톱으로 잘리고 비상벨 선이 끊긴 채 M16 소총 13정중 1정과 권총, 탄약 전량이 없어졌다" 고 말했다.

경찰은 여객선 승객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벌였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섬 주민 3백11명을 관할하는 고대도출장소에는 순경 1명과 전경 1명 등 2명이 근무했으나 지난 14일 전경이 전역해 張순경 혼자 근무하고 있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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