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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구 광복동 상권회복위해 묘책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부산 중구가 광복동 상권회복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이곳은 자갈치.용두산공원.국제시장.영화의 거리로 유명해 부산의 전통 제1상권이었다.

중구는 인구 6만명에 불과하나 하루 유동인구가 한때 1백만명을 웃돌 정도로 활기찼었다.

그러나 연초 시청및 시경찰청 이전과 IMF한파로 상권이 눈에 띄게 무너지고 있다.

중구 (구청장 李仁俊) 는 이에따라 최근 "다시 돌아오는 중구로 만든다" 는 기치아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묘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 임대료 인하 = 중구청은 최근 광복로 주변 건물주 1백74명과 간담회를 갖고 상가 임대료를 30~40%까지 자율적으로 인하할 것을 권장했다.

◇ 차없는 거리 조성 = 옛 시청앞~구 미화당~제일은행~삼보예식장까지 1㎞가량을 내년중 '차 없는 거리' 로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가격할인제 도입 = 최근 중구청은 '맛있고 정갈한 음식의 고장, 중구로 오십시오' 라는 홍보팸플렛 5만장을 제작, 역.공항 등 공공장소에 뿌렸다.

◇ 주차공간 확보 = 관내 공영주차장은 자갈치 입구 한 곳 뿐으로 수용능력은 1백57대 뿐이다.

주차난이 상권이 무너지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구청은 남일초등학교와의 통폐합으로 앞으로 매각될 동광초등 자리 (4천1백여평)에 1천여대 규모의 주차장을 지을 방침이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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