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우승을 차지한 뒤 부인 박영주씨와 뜨겁게 포옹하고 있다.
또 CBS 스포츠는 "한국.일본.미국 등 각종 투어를 전전한 '국제적 떠돌이' 양용은이 챔피언에 올랐다"고 했고 폭스 스포츠는 "22세가 되어서야 처음 언더파를 친 양용은의 우승은 마이클 조던이 NBA 결승 7차전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덩크슛을 내리꽂은 것과 같은 충격"이라고 표현했다.
AP통신은 양용은의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타운에서 골프붐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타운 골프장 모습을 소개했다. 사진은 마제스틱 골프랜드 연습장.〈AP〉
한편 양용은이 최종 라운드 18번홀 위기 상황서 꺼내 들었던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TP 하이브리드 클럽도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부터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클럽인데 이번 양용은의 사용으로 클럽에 대한 인지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올림픽 골프의 케빈 조 매니저는 "PGA 역사상 테일러메이드가 중요한 순간 이렇게 대대적으로 노출된 적은 없었다"며 "원래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 중 가장 많이 팔렸는 데 앞으로 주문이 폭증할 것"이라며 양용은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주중앙일보 원용석.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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