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팬을 떠났다 돌아온 가수 김건모 (31)가 자신의 노래 '자유에 관하여' 뮤직비디오로 3일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화 대전' 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5천만원이 투자된 이 뮤직비디오는 PC에서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되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방식 작품. 김건모는 "연예산업과 첨단기술의 결합에 국가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가요가 컴퓨터.인터넷과 가까워질수록 세계에 전파되는 속도도 빨라질 겁니다" 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초 개설한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 (www.gunmo.com)에 접속해 온 20만여명 중 40%가 해외 팬들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여름 탈세 혐의를 받았던 일에 대해 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법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 밝혔다.
"휴식 석달 만인 지난달 컴백하면서 격려와 채찍질을 동시에 받았어요. 당연한 꾸중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노래, 성실한 자세로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휴식기간 내내 공연하고 싶은 욕구에 시달렸다는 그는 내년 3월께 낼 6집에서는 무대 분위기가 물씬한 성인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