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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화 장관상 가수 김건모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한동안 팬을 떠났다 돌아온 가수 김건모 (31)가 자신의 노래 '자유에 관하여' 뮤직비디오로 3일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화 대전' 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5천만원이 투자된 이 뮤직비디오는 PC에서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되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방식 작품. 김건모는 "연예산업과 첨단기술의 결합에 국가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가요가 컴퓨터.인터넷과 가까워질수록 세계에 전파되는 속도도 빨라질 겁니다" 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초 개설한 자신의 인터넷 사이트 (www.gunmo.com)에 접속해 온 20만여명 중 40%가 해외 팬들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여름 탈세 혐의를 받았던 일에 대해 그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법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 밝혔다.

"휴식 석달 만인 지난달 컴백하면서 격려와 채찍질을 동시에 받았어요. 당연한 꾸중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좋은 노래, 성실한 자세로 활동에 임하겠습니다. "

휴식기간 내내 공연하고 싶은 욕구에 시달렸다는 그는 내년 3월께 낼 6집에서는 무대 분위기가 물씬한 성인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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