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복왕 람세스2세 건설 3천년전 지하도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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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집트의 '정복왕' 람세스2세 시대때의 지하도시가 나일 델타 지역의 샤르키야주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국립 천문연구소 전문가인 아흐메드 구다는 지난달 30일 람세스2세 시대 나일 델타지역 수도였던 칸티르에서 자기 사진촬영 조사를 하던 중 "람세스2세와 관계가 있는 3천여년전의 완벽한 지하도시를 발견할 수 있었다.

파라오 시대의 고도 건축 기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놀라운 발견" 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탐사작업에서 땅속의 전기저항과 자력을 측정하는 그라듀오미터를 사용, 자기촬영 기법으로 지하 물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구다는 말했다.

칸티르의 1㎢에 이르는 옥수수와 밀밭 밑에서 발견된 지하도시는 사원과 농사용 관정, 공장과 마구간들로 가득 찬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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