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전남친 빌려준 돈 10만원 돌려달라” 방송 통해 경고

중앙일보

입력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옛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10만원을 아직 못받았다. 이자는 받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호란은 8월 14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자 토이 유희열이 "한번도 이성에게 차여본 적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호란은 "2번 차여봤다"고 깜짝 고백한 뒤 "사실 고등학생 시절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돈 1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때 당시 큰 돈이었지만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호란이 "그 남자친구는 내게 자신이 쓸 돈이 아니라 친구가 급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자 유희열은 "전형적인 수법이군요"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호란은 "돈을 빌려주고 사흘 있다 차였다. 2주 있다 그 친구가 다른 여자와 나랑 데이트했던 장소에 있는 것을 검거했다. 이 이야기를 라디오 방송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나지 않았다"며 "선배님, 안잊고 있어요. 결혼했다 들었는데 행복하길 빌고, 이자는 받지 않을께요"라고 전 남자친구를 향해 말했다.

한편 이날 클래지콰이는 4집 'Mucho Punk'의 '러브 어게인'(Love again) 'Fill this night' 등을 열창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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