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 도중 살해된 경찰관 두명의 영결식(5일)에 주무장관인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불참한 것에 대해 경찰관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행자부 홈페이지에 '강건모'라고 신분을 밝힌 네티즌은 "경찰에 입문한 지 11년 됐다"며 "경찰의 총책임자로서 경찰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인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ID '임의수'는 "나라를 위해 바친 생명인데 주무장관은 영결식에 참석도 안 했다니…(중략)…경찰관 하는 게 죄인가요"라고 반문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재소자의 흉기에 찔려 숨진 교도관에게 전해 달라며 퇴임한 뒤 500만원을 내놓은 것과 대비하며 허 장관을 질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허 장관은 두 경찰관의 분향소가 설치된 경찰병원을 찾아 조문했으며 영결식이 거행된 날에는 중앙119 구조대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