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 홈쇼핑 관련 유통시장 취업문 넓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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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텔레마케터.경리사무원.영업관리인.사무보조원…. ' 지금 당장 취업하려는 여성 구직자들은 구인수요는 많지만 구직자가 적어 취업률이 높은 직종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최근 발표한 여성취업률이 높은 직종들을 소개한다.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와 인력은행에 구직등록을 하면 이들 직종의 구인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다.

◇ 텔레마케터 = 전화로 고객에게 상품 판촉활동을 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 대표적인 틈새직종으로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취업이 가능하다.

판매 및 유통회사.서비스업.통신회사.백화점 등에서 꾸준히 채용하고 있으며 요즘은 인력파견회사의 구인의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홈쇼핑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인력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외판원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취업을 꺼리지만 능력에 따라 대우를 받을 수 있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졸이상 학력에 목소리가 좋은 20~30세 여성이면 유리하다.

월급이 아닌 얼마의 기본급에다 실적급을 주는 형태여서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취업전에 기본급 수준과 자체 교육여부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기본급은 50~70만원.

◇ 경리.자재.고객관리 접수 사무원 = 제조.무역.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에 걸쳐 소규모 업체들의 구인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구직등록후 3일 이내에 취업이 가능하다.

회계업무.자재관리 등 관련업무 경력에다 컴퓨터 실력과 어학능력을 갖춘 20~25세 여성이면 쉽게 취업이 가능하다.

대부분 상용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업체에 따라서는 3~6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친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월급은 60~1백10만원.

◇ 영업관리인.일반영업원.판매대리인 = 유통업계의 중소기업체에서 구인의뢰가 많다.

40대 여성까지 채용하고 있으며 학력.경력보다는 끈기와 의지를 중요시 한다.

기본급은 월 50~70만원이며 상여금이 없는 대신 실적급이 적용된다.

단기간내 취업이 가능하지만 이직비율도 높은 편이다.

고가상품보다는 중저가 생활용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 기타 = 상점판매인.사무보조원.자료입력기 조작원 등 취업률이 높은 임시직도 도전할 만하다.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당장 취업할 수 있는 주차장관리.단순조립.포장원 등도 있다.

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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