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행동계획 채택…기후변화협약총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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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000년에는 국가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청정생산개발체제 등의 시행시기와 방법이 최종 확정돼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14일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폐막된 제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마라톤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일본 교토 (京都) 제3차 총회에서 채택한 '교토의정서' 를 이행키로 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행동계획' 을 전격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1백70여개국은 2000년 제6차 총회까지 ^배출권 거래제 (감축 의무국에 배출 쿼터를 부여한 뒤 국가간 배출 쿼터 거래 허용) ^청정생산개발체제 (선진국이 개도국에 투자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국 감축 실적에 반영) ^공동이행제 (선진국이 다른 선진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를 확정, 21세기부터 감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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