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틴트는 동판에 로커라는 초승달 모양의 날이 달린 도구를 이용, 홈을 파서 벨벳 느낌이 드는 바탕면을 마련해 그 위에 작업하는 동판화 기법. 19세기말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 기법은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한다.
조그만 실수라도 작품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나무기러기.모과.커피포트.찻잔 등 주변의 평범한 물건들을 소재로 따뜻하고 정갈한 정물화의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18일부터 12월1일까지 갤러리 도올. 02 - 739 -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