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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아줌마] 휴대인터넷은 뭐가 다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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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난주에는 저 '클릭 아줌마'가 'IT839'에 대해 설명을 했어요. IT839가 정보기술(IT)산업을 지금보다 더 키우는 20(8+3+9)가지의 정책과 서비스를 가리키는 것임을 이제는 아시죠. 이번에는 IT839의 서비스 중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뭔지 알아볼까 해요.

휴대인터넷을 설명할 때 사람들은 흔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맞습니다.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는 2006년에는 아무데서나 인터넷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입자는 노트북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이용해 TV방송을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 서비스도 받을 수 있죠. 그럼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무선 초고속 인터넷'(와이파이)과는 뭐가 다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휴대인터넷보다 서비스 영역이 좁습니다. 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중계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인터넷 연결이 끊깁니다. 중계기의 반경 50m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죠.

그렇지만 휴대인터넷은 중계기를 중심으로 1㎞ 이내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그렇다 보니 중계기를 듬성 듬성 설치해도 되겠죠. 그리고 시속 60㎞ 이하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요. 기술이 좀더 발전하면 시속 120㎞ 이상의 고속 주행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휴대인터넷도 단점이 있습니다. 속도가 느려요.무선 초고속 인터넷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현재 KT와 하나로텔레콤.SK텔레콤 등 통신 사업자들이 휴대인터넷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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