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웅 (辛鉉雄) 문화관광부 차관은 9일 과거정권에서 친북인사로 규정돼 귀국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에서 숨진 작곡가 윤이상 (尹伊桑) 씨에 대해 "尹씨의 음악에 대해 재평가 작업이 이뤄지는 게 타당하며 음악계에서 이에 부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尹씨가 작곡한 '광주여 영원히' 는 순수한 음악작품으로 인정돼야 한다" 고 말하고 "그의 생존시 초청 방한 (訪韓) 이 성사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 고 했다.
辛차관은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박성범 (朴成範.한나라당) 의원이 "윤이상씨가 고인이 된 데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의 위대한 음악가인데 68년 있었던 동백림사건의 멍에를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며 정부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전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