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대입 특차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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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각 대학은 2002학년도 입시에서 장기양심수 자녀, 4대 동거가정 자녀, 3대 동문가족 자녀, 고교3년 개근자 선발 등 다양한 특별전형제도를 마련한다.

서울대는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 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뿐 아니라 불우계층 자녀도 선발한다.

경북대는 아동복지시설 입소자를 따로 뽑는다.

동국대는 4대가 한 집에 사는 가정의 자녀는 훌륭한 인성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 특별전형 대상에 넣었고 용감한 시민상이나 모범시민상을 받은 학생도 경찰서장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성공회대는 장기양심수 자녀를, 고신대.동아대.제주대 등 11개 대학은 전업주부를 각각 선발한다.

서강대는 3대가 이 대학을 다닌 동문가족 자녀와 졸업 15년이 지난 동문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입학정원의 5% 이내에서 선발하며 순천향대도 선배에게 추천권을 준다.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늘어 호서대는 오지근무 공무원.119구급대원.환경미화원 등의 자녀를 선발한다.

이화여대.부산대.조선대는 경찰관.직업군인 자녀에게 혜택을 준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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