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조직적 반 김정일 세력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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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북한에선 김정일 체제에 반대하는 조직이 등장해 활동 중이라고 김덕홍(66) 전 북한 여광무역 사장이 4일 주장했다.

1997년 황장엽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안가에서 인터넷 화상으로 서울주재 외신기자들과 회견을 하면서 "반체제 조직은 2~3명의 소조로 구성됐고, 김정일 정권의 인권 탄압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지난 4월 북한 용천역에서 발생한 열차폭발 사고는 북한 정권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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