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한양·고려대 4강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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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양대와 고려대가 넷츠고배 98농구대잔치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양대는 28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경희대와의 준준결승에서 센터 김태완 (21득점.16리바운드) 와 가드 이홍수 (17득점.4어시스트) 의 활약에 힘입어 84 - 77로 승리를 거뒀다.

또 고려대는 동국대를 84 - 8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농구대잔치 남대부 패권은 29일 벌어지는 상무 - 한양대, 중앙대 - 고려대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한양대는 김태완의 골밑 공격과 이홍수의 어시스트로 경기를 주도, 전반을 44 - 29로 앞섰다.

후반 4분까지 한양대는 50 - 35로 리드를 지켰다.

지난 5월 MBC배대회 우승팀 경희대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김성철 (32득점).강혁 (23득점) 을 앞세워 후반 17분 74 - 73까지 따라붙어 역전 조짐까지 보였다.

그러나 한양대는 김태완의 자유투 1개와 김성모 (15득점.4어시스트) 의 3점슛으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8 - 73으로 달아나며 고비를 넘겼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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