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신설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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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1년 만에 신용카드사 신설이 허용된다.

재정경제부는 23일, 다음달중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가급적 연내에 허가여부를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허가기준은 강화된다.

우선 금융기관이 신용카드사를 설립하는 경우 ^은행은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증권은 영업순자본비율 1백50% 이상^보험은 지급여력 1백%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또 기존의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신용카드업을 추가할 때는 자기자본비율이 7%를 넘고 2년 이상 영업을 한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신용카드사 신규설립을 준비중인 곳은 현대.롯데.SK 등 국내 대그룹 3곳과 홍콩상하이은행.파리바은행 등 외국계은행 2곳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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