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교육부도 행자부에 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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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아전 (衙前) , 즉 중하위직 공무원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개혁정책을 성공시키거나 좌절시킬 구체적 방법을 알고 있는 정치세력이라는 점을 정치가들은 종종 망각한다. "

-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박현모씨, 대학신문에 쓴 '비리 공무원 척결에 앞서' 에서.

▷ "엉터리 국감자료 때문에 소시민인 내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도 짜게 구는 구두쇠.위선자로 낙인 찍히게 됐다. "

- 한국오라클 김진영 이사, 국감자료에 자신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봉급을 많이 받는 사람으로 나온 것은 의료보험료를 규정보다 10배나 더 징수한 착오 탓이라며.

▷ "정치적 배경을 지닌 자치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하는 등 교육자치를 행정자치에 예속시키는 발상을 교육부가 한다면, 교육부 역시 행자부에 편입하는 것이 함께 거론돼야 한다. "

- 한국교총 정정규 정책교섭국장, 교육자치제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교육부 방침을 비판하면서.

▷ "3D업종 기피는 실직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의료계에서도 흉부외과.치료방사선과.마취과 등 3D과는 지원자가 거의 없다. "

- 병원협회 관계자, 육체적으로 힘들면서 개업.취업은 어려운 이들 과에 대한 지원기피가 IMF한파 이후 더 심해졌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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