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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돕기 홍콩 자선음악회 성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17일 밤 홍콩섬 컨벤션센터 그랜드홀에서 세계적인 테너 가수 호세 카레라스.KBS 교향악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계 미국 교민인 크리스틴 추 (44.여.한국명 朴英淑) 와 홍콩의 자선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음악회에는 청중 3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조직위측은 입장권 수익금으로 쌀을 구입, 기독교단체를 통해 북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레라스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리비아모 등을 불렀고 한국인 가수 최성수, 홍콩 영화배우 겸 가수 류더화 (劉德華) ,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가수 게일 도비시도 이날 출연했다.

음악회를 주최한 朴씨는 87년 중국계 미국인 변호사와 결혼한 후 홍콩에 거주하면서 각종 자선행사에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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