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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변경' 잘못된 안내 죄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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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7월 28일자 '열린 마당'에 실린 '공과금 계좌 변경절차 복잡'이란 제목의 독자 투고를 읽었다. 글을 올린 독자는 전기요금의 자동이체 변경 절차가 복잡하다며 자신이 겪은 과정을 소개했다. 한전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고객들이 전기요금의 자동이체가 이렇게 복잡한가 하고 오해할까 우려된다. 한전 측이 왜 독자에게 전기요금 자동이체를 해당 금융기관에 가서 처리하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아니면 경력이 짧은 직원이 내용을 잘 몰라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일단 잘못 안내한 것은 한전 측이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

자동이체란 고객의 금융계좌에서 일정금액을 출금하도록 고객과 금융기관이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고객이 한전으로 전화하면 금융기관과 중계를 해줌으로써 자동이체 신규.해지, 계좌변경 등을 처리해주고 있다. 한 사람의 실수로 전체 한전 직원의 서비스 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임상숙.충북 청주시 수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