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배구 최강 LG정유가 한덕생명컵 한국배구 대제전 2차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LG정유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더블리그 4차전에서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끝에 3 - 2로 힘겹게 승리, 97년 2차 대회와 올해 1차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LG정유는 장윤희.정선혜.박수정 등 국가대표 트리오의 노련한 플레이로 1, 2세트를 15 - 3, 15 - 4로 따냈다.
LG는 3세트에서 14 - 10으로 앞서다 14 - 16로 역전당한 뒤 4세트마저 10 - 1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5세트에서 조직력에 한계를 드러낸 흥국생명을 15 - 5로 일축했다.
한편 남자부 B조에서는 삼성화재가 2진급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한국전력을 3 - 0으로 제압, 2승을 기록하며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김종길 기자
14일 전적
▶여자부
LG정유 (4승) 15 15 14 10 15│3
흥국생명 (1승2패) 3 4 16 15 5│2
▶남자부B조
삼성화재 (2승) 15 15 15│3
한국전력 (2패) 2 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