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축산과'등 지역'개성'살린 조직 생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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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역의 '개성' 을 살린 지방자치단체들의 조직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삼의 고장' 으로 알려진 충남 금산군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전국 최초로 '인삼약초과' 를 신설하고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인삼약초과는 과장 (사무관) 밑에 14명의 직원을 두고 ▶기획총괄 ▶인삼지원 ▶약초지원 ▶유통지원등 4개 담당 (종전 係) 이 지역주민들의 인삼.약초 관련 업무를 돕게 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 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에 조직을 갖췄다" 고 말했다.

충남 제1의 축산고장인 홍성군은 환경보호과와 축산과를 축산환경과로 합쳐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업의 고장' 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두 과가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측면이 많아 통합, 축산업도 진흥시키고 환경도 보호하는 운영의 묘를 살리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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