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장전항 공사 장비·인력 북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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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중인 현대는 13일 울산항 화암부두에서 출항식을 갖고 장전항의 선착장 공사 등에 쓰일 크레인 등 장비와 자재 및 관광객이 이용할 버스 65대 등 각종 차량을 8척의 바지선에 나눠 싣고 북한으로 출발시켰다.

이들 장비와 자재는 14일 저녁 장전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대규모 자재와 장비가 영해를 통해 북한에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에는 남북간 합의에 따라 '한반도' 깃발을 달았다.

이와 함께 공사를 담당할 인력 85명도 동해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이날 북한으로 들어갔다.

현대의 김윤규 (金潤圭) 대북사업단장은 "금강산 유람선 출발은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 면서 "조만간 출항일 등 구체적인 관광일정을 발표하겠다" 고 말했다.

울산 =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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