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열차를 이용해 고향집을 다녀왔다.
임시열차 좌석표를 예매할 수 있어 편한 마음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그런데 서울에서 출발하고 난 뒤 승객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음료수.과자류를 파는 이동 판매대와 식당차가 임시열차엔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장시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허기를 달랠 수 없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열차 승무원은 "임시열차이기 때문에 음식판매를 관리하는 홍익회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판매대 서비스와 식당열차를 배정할 수 없었다" 고 답변했다.
임시열차 배정계획은 수개월 전부터 세워졌을 텐데 승객을 위한 식음료 서비스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처럼 들렸다.
박종만 <서울강서구화곡7동>서울강서구화곡7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