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의원 5·18보상 1억 한빛고 발전기금에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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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로 인정돼 보상금을 받은 국민회의 설훈 (薛勳) 의원이 13일 전남담양 한빛고를 방문, 피해보상금 1억2천만원중 1억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한다.

薛의원은 지난 1월 한빛고 (교장 安幸江)가 학생중심.자연과 생활체험 위주의 특성화고교로 설립인가를 받자 학교 설립취지에 공감, 5.18피해 보상금을 이 학교의 후원금으로 내놓기로 약속했었다.

薛의원뿐만 아니라 국민회의 한화갑 (韓和甲) 총무.김옥두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김홍일 (金弘一) 의원 등도 보상금 5천만~1억2천여만원을 전액 장학사업 등에 내놓기로 하고 구체적인 기탁방안을 검토 중이다.

韓총무는 11일 "이 돈으로 민주화운동을 위해 애써온 인사들의 자녀들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고 말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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