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재검토 촉구…미국외교위원회 클린턴에 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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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미 외교위원회 (CFR) 는 8일 최근 북한의 탄도체 발사와 영변 (寧邊) 부근 지하 핵 관련개발 사업 등이 한반도에 새로운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 빌 클린턴 행정부에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CFR산하 한반도 위기관리 대책위원회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대북정책 검토에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의도 파악과 우방간 협조의 효율성, 장기적 대북정책의 목표 등이 포함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서한은 또 "대북정책 검토는 앞으로 60일 이내에 완성돼야 하며 담당 인물에는 외부인사가 임명돼야 한다" 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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