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잡아라' 삼성 스타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8회 아테네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2일 다양한 이벤트와 가격 할인전을 골자로 하는 '아테네 승리기원 특별 기획전'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행사는 '파브(PAVV) 아네테 감동의 드라마' 이벤트. 이봉주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할 경우 1만 5000명의 파브 구매 고객에게 여름 휴가비로 30만원을 지급한다. 이봉주 선수가 실제 우승하면 삼성은 4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또한 행사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파브를 구입하는 고객 중 28명을 추첨해 최고 600만원 상당의 아테네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며 HD TV 구입시 최고 30만원까지 특별 할인해준다. 행사기간은 8월 12일까지다.

삼성은 특히 '아테네 승리기원 프로포즈'를 통해 하우젠 홈멀티 네트워크 에어컨 구입시 최고 8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스탠드형 에어컨 1대 가격에 미니컨까지 증정한다. 이 밖에 노트북, 데스크톱 PC, 프린터, 공기청정기, 디카 등 주요 품목의 전 모델에 걸쳐 할인가와 기획전으로 실속 구매 찬스를 제공한다. 아테네 승리기원 프로포즈 행사기간은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 마케팅팀 유병훈 그룹장은 "올림픽 시즌을 맞아 계속되는 내수 부진을 극복하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가는 실속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김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