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일문일답]“내년에도 한국서 계속 뛸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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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한 우즈는 경기가 끝난 뒤 새하얀 이를 활짝 드러낸 채 연방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홈런 신기록을 세운 소감은.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열렬히 응원해준 OB팬들 앞에서 홈런신기록을 수립해 행복하다."

- 홈런을 때린 구질은.

"슬라이더였는데 변화가 덜 된 것 같았다.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 타석에 들어서기 전 심정은.

"우선 삼진을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반드시 홈런신기록을 홈구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들어섰다."

- 홈런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약 2주전이다. 기록을 의식하다 보니 잠을 잘 자지 못했고 타석에서도 성급한 마음이 앞서 삼진을 많이 당했다."

- 앞으로 몇개나 더 홈런을 칠 수 있는가.

"두 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더이상 홈런은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해태와의 일전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싶다."

- 국내 프로야구의 투수 수준은.

"오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수준이 높았다. 개인차이는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미국 트리플A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인다. "

- 내년에도 한국무대에서 뛰고 싶은가.

"물론이다. 한국에 정든 만큼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 새로운 기록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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