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둘째날인 6일 오후2시와 5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춤과 노래와 연주 즉 가무악 (歌舞樂) 이 한데 어우러진 '한가위 큰잔치' 가 두차례 펼쳐진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립무용단, 판소리의 안숙선 (국립창극단장) 명창, 경기민요의 이춘희.이호연.전숙희 명창, 소리꾼 장사익, 사물놀이 그룹 노름마치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이 출연해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춤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길놀이' '함녕지곡' '북의 대제전 - 천만인의 소리' '부채춤' '강강수월래' '경기민요' 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 국악가요 '삼식이' '고시래' 등 흥겹고 다채로운 순서로 꾸몄다.
특히 시립무용단이 선보이는 '강강수월래' 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행해지는 집단 원무로 추석 명절에 잘 어울리는 춤이다.
코미디언 백남봉씨가 출연하는 특별 순서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만담도 들려준다.
대강당 정면과 분수대광장에서 야외 매표소도 운영하고 지난 8월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1천명을 무료로 초청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입장권 1만, 1만5천, 2만원. 02 - 399 -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