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시가와라 사브로.수잔 링케.블랑카 리….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뛰어난 예술성으로 세계 무용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거장들의 서울공연이 10월 한달동안 잇따라 펼쳐진다.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CID - UNESCO) 서울총회 (10월 9일 호텔아미가 컨벤션홀)에 맞춰 CID한국본부가 펼치는 '98 세계무용축제 (SIDance 98)' .02 - 332 - 9492.
'스며들어 서로 만나기' 라는 주제로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 대극장.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국제 무용계의 유명 단체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국내 무용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무용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외국 단체로는 스페인 블랑카 리 무용단과 독일 수잔 링케 무용단.일본 테시가와라 사부로 카라스 무용단 외에 프랑스 카마르고 무용단.벨기에 페드로 포웰스 무용단.일본 부카쿠 무용단.몽골 얀친 기공 무용단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전통춤을 보여주는 '명무 초청공연' '전통춤 6인전' 과 40대 무용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우리춤 빛깔찾기Ⅲ' , 차세대 유망주의 '젊은 무용가의 밤Ⅰ.Ⅱ' ,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 가 잇따라 펼쳐진다.
CID한국본부 회장인 이종호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기업 협찬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 행사를 진행시키다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입장객 수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 말했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