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충격 대예측 세계의 종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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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충격 대예측 세계의 종말 (존 레슬리 지음)

영국 겔프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21세기의 인류가 직면하게 될 위험요소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 교양서. 특히 물리학.우주론에 조예가 깊은 철학자로 알려진 저자의 박학다식이 체계 있게 서술됐다.

인류 멸망에 대한 종말론적 경고라기보다 미래의 위험을 대비하는 안내서에 가깝다.

저자가 꼽은 대표적 위험요소는 화학전.생물학전.핵전쟁.오존층 파괴.온실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토양의 사막화.생물다양성의 파괴 등 인간이 만든 재앙부터 혜성 혹은 소행성의 충돌.블랙홀의 폭발.인간을 대체하는 컴퓨터.새로운 빅뱅 등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재앙까지 폭넓게 걸쳐있다.

<이충호 옮김.사람과사람.3백68쪽.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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