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대생·모델 윤락행위 10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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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러시아 여성들을 유흥업소 접대부로 알선하고 소개비를 챙겨온 혐의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로 이강민 (李康敏.29.서울용산구보광동)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의 소개로 윤락행위를 한 수로보바 비카 (20) 등 러시아 여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李씨 등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관광비자로 입국한 러시아 여성들을 서울용산구 지하 셋방에 합숙시키면서 서울강남구논현동 P룸살롱 등 강남일대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알선한 뒤 소개비 명목으로 모두 1억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19~27세인 러시아 여성들은 대부분 현지 대학생이거나 모델 출신으로 밝혀졌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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