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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정치목적 사정은 안될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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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민회의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정치권 사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47.3%가 "잘한 일" 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국민회의가 자동응답방식 (ARS) 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지금의 정치권 사정이 공평하냐는 질문에 52%가 "그렇지 않다" 고 답했다 한다.

정치권 사정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다소 편파적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 사정은 검찰에 일임해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으면 특별검사제라도 도입해야 한다.

사정이 정치목적으로 사용되면 그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촌지나 뇌물 수수 관행은 뿌리뽑아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사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정을 통한 사회정화를 이루기 위해 야당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에서 사정의 편파성을 따지고 검찰에 출두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박성우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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