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사무장이 생활보호 10대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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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 순천경찰서는 20일 생활보호대상자인 영세민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로 순천시 왕조동사무소 사무장 장경식 (張京植.4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張씨는 지난 6월 중순 오후 9시쯤 K (12.D여중1년) 양 집에 전화를 걸어 부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가 성폭행하는 등 지난 2월부터 관내 생활보호대상 여학생 3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張씨의 범행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는 생활보호대상자 L양 (12.Y초등6) 이 성폭행당했다며 친척을 통해 순천YWCA에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張씨는 용돈을 미끼로 이들 미성년자를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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