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송이버섯이 부산의 백화점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값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14일부터 경북 봉화산 송이버섯을 팔고 있다.
가격은 ㎏당 19만원 (최상품) .하루 3~4㎏ 팔린다.
현대백화점 구매 담당자는 "19일쯤부터 송이버섯을 본격 판매할 계획" 이라며 "이 때부터는 하루 20㎏은 팔릴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12일부터 경북 안동산 송이를 하루 4~5㎏ 정도씩 팔고 있다.
㎏당 25만원 (최상품) .리베라백화점도 16일부터 강원도 양양산 송이를 팔고 있다.
포장.품질에 따라 ㎏당 20만~25만원이다.
지난해 이맘때는 송이버섯이 ㎏당 38만~50만원에 판매됐다.
서울의 일부 백화점에서는 1백만원에도 팔리기도 했다.
올해도 값이 점차 오르는 추세다.
산지 경매가격이 11일 ㎏당 11만원에서 16일에는 15만원으로 올랐다.
날씨가 무덥고 비가 오지 않아 송이가 잘 자라지 않는 탓이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