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중고등학생 '인기' 견학코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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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요즘 포항공대에 때아닌 중.고등 학생들의 발길이 잦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학생들의 수학여행 장소로 각광받으면서 인근 포항공대가 학생들의 '인기' 견학코스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남 혜성중.대구 동부여고 학생 2백여명이 포항공대를 찾은데 이어 14, 16, 17일에는 각각 부산 성동중.동평중.금사중 학생 6백여명이 다녀갔다.

이어 18일에는 부산 구포중 1백60여명, 22일 광주 무등중 2백여명, 25일 강원도내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 60명도 방문할 예정이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등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길에 우리나라 일류급 과학교육기관인 포항공대를 견학하고 싶다' 는 방문 문의전화가 하루 3~4통씩 오고 있다" 고 말했다.

포항공대는 방문 학생들을 위해 '포항공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비디오를 보여 주고 첨단 시설의 도서관, 슈퍼컴퓨터가 갖추어진 전자계산소 등 주요시설을 견학시키고 있다.

포항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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