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성 12기 실은 러시아 로켓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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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인공위성 12개를 탑재한 러시아 로켓이 엔진결함으로 지구로 추락했다고 러시아 우주국이 10일 밝혔다.

우주국 대변인은 러시아의 제닛 로켓이 10일 오전 5시29분 (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미국의 글로벌스타 장거리통신망 인공위성 12개를 싣고 발사된 지 4분32초만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로켓 엔진결함은 작동시스템의 오류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추락한 로켓과 위성은 알타이산맥 북부 하카스카야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주국은 이 인공위성 발사로 약 3천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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