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공기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산하 공기업의 전직 사장이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29일 쓰레기 매립장 조성 부지의 골재 채취권을 따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체 측에서 3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환경부 산하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 사장 이모(6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와 자원화 등을 위해 2000년 7월 설립됐다.
조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