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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사회봉사·효행우수자 등에 장학금 지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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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장학금은 성적순이 아닙니다. '

대전대가 성적을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관행을 깨고 사회봉사와 효행 우수자, 수해.실직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전대는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개발을 통해 인재를 길러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학기부터 다양한 장학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대전대는 최근 자판기 등 학교시설 임대 등을 통해 모은 11억원의 기금 가운데 1억원을 사회봉사활동 우수학생.실직자 자녀.풍수해 피해가정 자녀 등 1백22명에게 지급했다.

지난 여름방학동안 소록도에서 16일간 나환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친 최지연 (23.여.물리학과4년) 씨가 5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받았으며 민영호 (22.경영학과4년) 씨는 백혈병환자를 찾아 헌혈증서를 전달하는 등 21차례나 헌혈을 한 공로로 장학금 30만원을 받았다.

학교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이 다양한데 대학이 성적을 기준으로만 이들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 라며 "특별 장학금이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 개발과 봉사정신을 양하는데 기여할 것" 으로 기대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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