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박성회 교수팀, 호지킨병 원인 최초 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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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악성 림프종의 하나인 호지킨병이 서울대의대 해부병리학 박성회 (朴聖會) 교수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1832년 영국 의사인 호지킨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을 모르는 채 막연히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치료를 해왔다.

朴교수팀은 호지킨병 환자 30여명의 림프구를 이용한 수년간의 연구결과 정상인 림프구에 있어야 할 CD99라는 세포표면 단백이 이들 환자에게선 없어지거나 현저히 감소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황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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