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상금1위 되찾자”5승 재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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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박세리 (21.아스트라)가 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98세이프웨이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이날 오전 4시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 존슨 (미국) 과 백전노장 잰 스티븐스 (호주) 와 첫 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회상금은 60만달러 (약 8억1천만원) .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 상금랭킹 1위 복귀도 노리게 된다.

현재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상금랭킹은 박의 라이벌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이 80만6천달러를 기록, 79만달러의 박세리에게 근소한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다음주 열리는 미국.유럽간 프로 대항전인 솔하임컵 골프대회를 앞두고 휴식에 들어가 박세리가 8위 안의 성적만 올린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은 길이 6천3백야드의 파72의 골프장으로 코스가 길지 않고 페어웨이도 비교적 넓어 박에게는 무난한 코스다.

파5홀들의 거리가 짧아 버디 혹은 이글까지 노릴 수 있다.

그러나 17번과 18번홀은 미국투어 경기장중 가장 힘든 홀로 꼽힐 만큼 어려워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말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펄 신 (31.한국명 신지영) 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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