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폭탄테러 2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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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알제리 수도 알제의 한 시장에서 지난달 31일 폭탄이 폭발, 20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정부 보안군이 밝혔다.

보안군측은 알제 시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거점으로 알려진 밥 엘 우에드의 시장에서 TV 수상기 속에 감춰진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과격 무장이슬람그룹 (GIA) 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GIA 등 반 (反) 정부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들은 91년 군사정부가 이슬람 정파의 승리로 끝난 총선을 무효화하자 무력투쟁을 개시했으며, 이들 단체와 정부군의 무력충돌로 지금까지 10만여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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