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불모지' 부산 영도에도 대형 할인점이 생긴다.
향토 유통회사인 아람마트 (본사 부산기장군) 는 오는10일 영도구봉래동에 '아람마트 영도점'을 연다.
매장면적은 2천평. 영도.서.동.중구 등 인근지역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최성민 (崔成敏.43)점장은 "영도 주민 70%가량이 광복동.서면 등 섬밖으로 나가 쇼핑하고 있다" 며 "그런 불편이 해소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영도점은 1층 전층 (1천6백평) 과 2층 일부 (4백평)가 매장이다.
2층 나머지와 3층은 주차장으로 4백대가 주차할 수 있다.
영도점에는 공산품.생식품.잡화는 물론 사진관.귀금속.화장품.베이커리.안경점 등도 들어선다.
崔점장은 "영도점은 외국 유통업체와 경쟁한다.
일부 제품은 가격파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계 '월마트' 보다 싸게 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곳 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2배를 돌려주겠다" 고 말했다.
영도점은 첨단 무빙워크 시스템도 갖춰 3층까지 카트 (손수레) 를 그냥 밀고 다닐 수 있다.
또 ^재배농민 실명제^불량상품.유효기간 경과 상품에 대한 보상제^불친절사원 고발제 등 고객서비스도 강화했다.
셔틀버스 14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영도점은 특히 오전9시 문을 열어 다음날 새벽2시까지 영업, 편의점이나 다름없다.
개장후 4일간 1만원이상 사는 고객 5천명에게 매일 사은품 (식빵.사이다.초코파이 등) 을 준다.
이 점포 개장에는 1백억원이 투입됐다.
아람마트는 부산.경남 지역 12개 (경남 7곳) 점포에서 올해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상반기 매출은 1천3백13억원.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