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회장 빈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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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 (故) 최종현 (崔鍾賢) SK회장의 빈소 (워커힐)에는 26일에 이어 27일 아침부터 재계, 정.관계 인사 조문객 1천여명이 줄을 이었다.

*26일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종찬 안기부장.노태우 전대통령.김우중 대우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이 다녀간 데 이어 27일 이건희 삼성회장.구본무 LG회장.김승연 한화회장.박건배 해태회장 등 고인과 절친했던 재계인사들이 조문했다.

또 조세형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이기택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한광옥 국민회의 부총재.강창희 과기부장관.이영덕 전통일원장관.홍두표 한국관광공사사장.방우영 조선일보회장.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장.장세동 전안기부장.박인상 한국노총회장 등이 찾아와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崔회장의 부음소식을 듣고 맨 먼저 도착한 김석원 회장은 "쌍용자동차를 대우측에 넘길 때도 고인과 최종상의를 한 후 결정할 정도로 각별했다" 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이날 오전 9시쯤에는 조계종 문화국장 석덕신 스님이 조문을 와 崔회장의 장례절차와 관련, 관심을 표명. 崔회장은 평소 불교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 타계한 부인 박계희 (朴桂姬) 여사와 마찬가지로 화장해줄 것을 유언했다고. 이에 따라 30일 오전 고인을 태운 운구차는 을지로2가 SK본사에 들른 후 남대문 SK텔레콤, 여의도 SK㈜,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을 지나 벽제 화장터로 향한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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