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에 대표단 파견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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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북한이 지난달 3차 6자회담 후 미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했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미국은 '핵 동결과 보상'협의를 요구하는 북한의 전술에 말려들 것을 우려해 공식적으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이근 북한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이 다음달 초 학술회의 참석 명분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을 어느 정도 배려했기 때문"이라며 "9월로 예상되는 4차 6자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의 비공식 접촉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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