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모든것 한자리에 '영화문화관' 국내 첫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영화에 관한 모든 것' 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영화문화관 (Cinema Art Center) 이 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영화문화관은 영화진흥공사 (사장 윤일봉)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서울종합촬영소 영상지원관 1층에 3백70평 규모로 마련한 것으로 영화관련 사진과 포스터, 모형과 유물을 비롯해 영화기재 및 첨단 영상자료가 전시된다.

영화문화관 개관은 그동안 일반인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종합촬영소가 많은 영화팬들에게 공개된다는 점에서도 특히 의미가 있다.

더욱이 이곳에는 일반극장에서는 관람할 수 없는 특수 효과 영상 및 우수단편영화등과 접할 수 있는 첨단 설비의 소극장도 마련돼 있어 일반인의 문화 휴식처로도 자리매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문화관에는 초창기 국내외 영화 역사 및 기술발달과정을 패널과 영상으로 구성해놓은 '영화의 탄생과 기술발전 코너' 가 있으며 영화를 장르별로 나눠 각 영화의 명장면을 와이드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본 영화문화 코너' 도 있다.

'영상제작코너' 에서는 영화 제작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극장상영까지의 전 과정과 특수모형을 이용한 특수촬영기술 등 영화제작에 관한 것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과정과 미래영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재미있는 영화세계 코너' 와 초창기 한국영화 포스터.전단.영화관련 고서 및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촬영기.현상기.인화기 등 희귀 영화유물을 볼 수 있는 '한국영화 코너' 도 있다.

영화현장 소식 및 영화자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영상자료 검색실' 도 있다. 그외 한국영화 초창기 기자재 10점, 포스터 및 전단 70점, 나운규 친필원고를 비롯한 영화인 유품 10여점도 구경할 수 있다.

당분간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며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엔 쉰다. 문의 0346 - 5790 - 672~3. '영화문화관' 인터넷 주소 = http;//www.kmppc.or.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