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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제목 단 e-메일 주의

중앙일보

입력

“Memory of…”라는 제목의 e-메일을 받게 된다면 열어보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잉카인터넷은 지난 8일 2차 공격 때 이용된 ‘좀비 PC’에 침투한 악성코드 중에 이용자도 모르게 스팸을 보내도록 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e-메일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과 한국 양국의 주요 사이트에 대한 이른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 가운데 스팸을 보내는 악성코드가 발견된 것.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e-메일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량의 이 메일로 보내 결국 서버에 부하를 일으키게 된다.

e-메일은 “Memory of…”라는 제목으로 본문에는 “last”라는 간단한 메시지가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메일에는 20바이트 크기의 작은 RAR 압축 파일이 첨부됐다. 다만, 여기엔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는 악성코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잉카인터넷 측은 “첨부된 이 파일은 아무런 동작을 하지 않는 파일로 사용자의 PC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스팸 때문에 네트워크에 매우 큰 부하를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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