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이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금융라이벌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2연승을 올렸다.
상업은행은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98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 (WKBL) 여름리그에서 이종애 (29득점).조혜진 (21득점).양희연 (18득점) 트리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93 - 87로 승리, 삼성생명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상업은행은 78 - 78 동점을 이룬 가운데 WKBL리그 출범 후 첫 연장전에 돌입, 해체된 서울은행에서 이적한 양정옥이 5득점하며 공격을 이끌고 특유의 변칙 밀착수비가 먹혀들면서 6점차로 신승했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신생팀 신세계에 81 - 72로 역전승,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신세계의 정선민 (33득점.12리바운드) 을 막지 못해 전반을 43 - 37로 뒤졌으나 후반 센터 정은순 (27득점.10리바운드) 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신생팀답지 않은 짜임새와 속공으로 삼성을 괴롭혔으나 실책이 잇따라 아깝게 대어를 놓쳤다.
허진석 기자
◇ 2일전적
^예선리그
상업은행 (2승) 19 19 18 22 15 93
국민은행 (2패) 18 14 22 24 9 87
◇ 1일전적
^번외리그
저팬에너지 93 - 90 신세계
^예선리그
삼성생명 (2승) 18 18 21 23 81
신세계 (1승1패) 21 22 15 14 72
^번외리그
현대산업개발 100 - 88 저팬에너지